[순창] 구림면 방화지구 저수지 건설 시급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순창군 구림면 방화지구에 저수지 건설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6일 하루동안 2백25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구림면 방화리와 금천리 일대 농경지 침수 6.4㏊의 농경지 매몰 1천5백㎡·가옥침수 2가구·제방붕괴 4백m 등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방화리 일대가 산악 지역으로 강우량이 다른 지역보다 훨씬 많고 깊은 계곡이 마을쪽으로 향하고 있어 약간의 비만 내려도 농경지와 가옥침수 등의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

 

또한 이지역 일대 지층이 암반층으로 빗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지 못하고 가뭄때는 지하수 개발이 어려워 수해피해와 가뭄피해 등을 함께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지난 1월 방화리 황의섭씨외 1백8인이 방화지구 댐건설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농림부외 4개기관에 저수지 신설을 요청해 농림부 농촌용수 10개년계획에 방화지구가 추가 지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농산물 개방으로 인한 가격하락과 쌀소비 감소 등 경제논리에 밀려 지구지정 및 사업추진이 쉽지 않은 실정에 있어 이지역 주민들은 “방화지구 저수지 신설은 가뭄 상습지 해결은 물론 집중호우시 홍수조절 역할까지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가뜩이나 어려운 농촌 지역에 농업에 대한 투자가 등한시 되지 않도록 조속한 사업추진이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