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경찰이 폭우속에 조난된 두가족을 극적으로 구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진안군 동향면 섬계천에 피서를 즐기던 이봉수씨(38. 서울시 은평구) 가족 5명은 17일 폭우로 물이 불어 고립돼 구조를 요청했다.
진안경찰은 112타격대 등 30여명이 고무보트를 이용, 급물살속에 한시간여동안 아슬아슬한 구조작업을 벌여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또 같은날 운장산(해발 1126m)에 등산중 하산하던 김복수씨(48. 전주시) 등 일가족 2명이 우천속에 길을 잃고 절벽위에 고립돼 있었으나 부귀파출소 직원들이 3시간여에 걸쳐 수색작업끝에 구조했다는 것.
김씨는 “캄캄한 산길에 길을 잃어 추위에 떨었으나 경찰들의 성의있는 구조작업으로 무사히 구출됐다”고 고마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