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반디회, 십시일반 정성모아 '나눔의 삶' 실천

 

 

넉넉하지 못하지만 항상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들이 모여 반디불 처럼 세상을 밝혀 주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이들이 있어 화제다.

 

순창군내에서 생활하면서 개별용달 관계업자 및 기타 사업자들로 구성된 ’반디회’(회장 한동수)가 바로 그들.

 

반디회는 지난 93년 조직된 단체이며 매년 1∼2회씩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수련회와 현장학습 체험 등을 개최해 외로운 환경에 처해 있는 청소년들에게 삶의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또한 생활형편이 어려운 이웃이나 홀로사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생활비나 병원비 등을 지원하는 한편 동절기에는 연탄이나 난방유·쌀 등을 구입해 필요로하는 이웃들에게 전달해 오고 있다.

 

이런한 많은 일들을 실천하고 있지만 반디회는 여느 단체들 처럼 회원 수가 많은 것도 그렇다고 회원들 전체가 잘 사는 것도 아니다.

 

현재 반디회원으로 활동하는 회원은 회장 한동수(42)씨를 비롯해 총무 김성열(35), 정종희(49), 손주경(44), 김재삼(39), 남상문(37), 고재광(37), 손종진(35)씨 등이다.

 

한 회장은 “회원들 전체가 여유있게 사는 편이 아니어서 뜻하는대로 넉넉하게 이웃들과 나누지 못하는게 아쉽다”며 “열심히 노력하고 생활하는 가운데 늘 이웃과 나누는 마음을 잊지 않고 생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