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민문연 최재흔지부장 "친일인사 불망비 당장 철거를"

 

 

친일인사 불망비가 용담댐 망향의 동산에 버젓이 세워진데 대해(본보 16일자) 민족문제연구소 최재흔전북지부장이 21일 진안군청과 정천면 현지를 방문해 사후대책을 논의했다.

 

최지부장은 임수진군수를 만나 “역사를 바로세우고 민족정기를 함양하기 위해서는 친일인사 비석을 당장 철거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임군수는 이에대해 “조사결과 당시 도지사와 군수· 면장으로 재직하던 4명의 불망비가 정천면 모정리 두곡마을 입구에 같은 시기에 세워진 것 같다”면서 “불망비의 내용은 두곡마을 앞뜰에 세보를 설치해 밭을 논으로 개간한 공적을 기려 세워졌다는 주민의 증언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임군수는 또 “불망비 건립동기 등 사실을 정확히 규명해 군민들의 여론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