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주변의 산과 들, 그리고 맑은 공기와 나무 등 포근한 분위기가 너무도 마음에 듭니다”.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상초등학교(교장 김종식)6학년 강준규(학생회장)학생이 임실군 지사면 지사초등학교(교장 유경희)를 처음 방문한 후 밝힌 소감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29일 이 학교를 찾은 대상초등 방문단은 학생 33명과 교사 및 운영위원·학부모 등 모두 45명.
도시와 농촌간의 교류학습과 호·영남간의 화합을 목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이들은 1박2일의 상호 홈스테이 방식을 통해 학생과 교사·학부모 등이 2년째 우의를 다져오고 있다.
지사초등은 이날 방문단들에 장미꽃을 재배하는 유리온실과 남원 광한루, 만인의총 등을 안내하고 필봉농악 전수관도 견학토록 했다.
또 옥정댐을 비롯 섬진강변에서 생태계 관찰과 기념촬영 등을 가진 뒤 저녁에는 미리 정해진 친구들의 숙소로 하룻밤을 보냈다.
2일째인 30일에는 학생들끼리 한데 어울려 부채도 만들고 농악가락 익히기와 각종 레크레이션을 가지는 등 친교활동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