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추진하고 있는 골프장 건설사업이 주민을 비롯한 사회단체 등 각계에서 환영분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활기를 띨 것으로 보여진다.
군은 이번 골프장 건설이 지역경제와 발전에 큰 몫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각계의 여론을 충분히 수렴,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지난 27일에는 관련지역 주민과 환경 및 농민단체·상공인연합회·군의원 등 지역인사를 초청하고‘골프장 건설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또한 이날 오후에는 군청버스를 이용해 이들을 대상으로 충남 금산군에 위치한 에딘버러 컨트리클럽과 무주리조트 골프장 등을 차례로 견학해 이해를 구했다.
임실골프장 건설은 오는 2005년까지 임실읍 정월리 산 89번지 일대에 총 38만5천평의 면적에 대중골프장 27홀과 클럽하우스 등 각종 편익시설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건설방식은 전북개발공사와 사전협약을 통해 합작투자 형태로 진행되고 개발공사는 실시설계를 비롯 공사시공 등 5백억원 규모의 자본을 투자하되 준공후에는 전반적인 운영권을 갖게 된다.
또 임실군은 국토이용변경계획과 산림훼손·농지전용·골프장 사업승인 등 기본적인 행정사항을 지원하고 아울러 골프장에 필요한 전체의 토지를 자본으로 투자해 수익권을 분배하게 된다.
따라서 군은 오는 9월까지 골프장에 유입된 몽리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개발공사와는 전반적인 실무협의 및 협약체결을 마치기로 했다.
더불어 2003년 10월까지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후 11월부터는 공사착공에 들어가 2005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골프장의 위치가 광주와 전주에서 1시간 이내인데다 교통여건도 매우 좋아 적지이고 수익성도 높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상공인연합회를 비롯한 애향운동본부 등 사회단체에서는“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만 임실을 찾는 방문객들이 많아 부수적인 효과가 크게 기대된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