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루사’로 인해 대형참사를 당할 뻔 했던 무주읍이 건실하게 시공된 남대천 제방으로 인해 화를 면한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남대천 상류 산악지역에 평균 강우량 5백㎜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범람위기에 처했던 남대천 제방에 단 한건의 유실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민관군의 체계적이고 신속한 초동대처도 범람위기를 넘기는데 큰 몫을 했다.
이번 집중호우는 지난 1916년 2백32㎜,1930년 2백28㎜강우량을 보인 이래 70년만의 최대강우량였다.
남대천을 지켜보던 주민들은“남대천의 튼튼한 제방 덕분에 위기를 넘겼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주민 이모씨(68 무주읍 읍내리)는“큰 피해를 입은 무풍면과 설천면 등 남대천 상류지역에도 남대천변 제방처럼 항구적인 시공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2000년도 집중호우시 한천제방 일부가 유실된 바 있었으나 무주군이 행자부로부터 재해예산을 확보,네덜란드식 공법을 도입해 제방을 시공,이번 폭우시 대형참사를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