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채소류 바이러스 감염 알아내는 '진단키트' 개발

 

 

채소류에 감염된 바이러스를 영농 현장에서 직접 찾아볼 수 있는 진단키트가 개발돼 효율적인 병해충 예찰이 크게 기대되고 있다.

 

12일 전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수박과 오이 등 각종 채소류에 병해충을 유발하는 오이녹반모자이크를 비롯한 담배모자이크바이러스 등을 영농 현장에서 감염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개발했다.

 

특히 종전 전자현미경을 통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알아보던 관찰법과 달리 이 진단키트는 포장에서 한두시간 이내에 쉽게 바이러스를 찾아내는 방법으로 농업인들에 널리 이용될 전망이다.

 

또 항혈청에 의한 효소결합 면역항체법을 이용한 바이러스 발병 확인 등 하루 이상 걸리던 종전 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한 이 진단법은 사용방법만 알면 누구나 손쉽게 관찰할 수 있는 이점을 지니고 있다.

 

바이러스 조기 진단에 큰 기대를 안기고 있는 이 진단키트는 한개당 2백40원 가량으로 5천원을 호가하는 외국산에 비해 가격이 매우 저렴, 외화절감 효과마저 기대되고 있다.

 

한편 전북도농업기술원은 최근 확산되고 있는 전주 지역 인근 원예농가를 대상으로 진단키트 1천여점을 배포하는 등 병해충 예방에 주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