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위도종합개발사업이 결실을 맺어 위도면 섬지역에 상수도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
부안군에 따르면 섬지역인 위도면 정금도에 식수및 생활용수 공급을 위해 해저관로 1.5㎞를 포함한 총 연장 2㎞의 상수도 관로매설공사를 마무리 짓고 11일 통수식을 가졌다는 것. 정금도는 위도 위성섬으로 6가구 15명정도가 살고 있다.
군은 지난 94년부터 위도종합개발사업에 착수, 가장 시급한 상수도 보급을 위해 94억원을 투입, 정수장 시설 등을 완료하고 지난해 8월부터 위도에 상수도 보급을 한데 이어 이번에 정금도에도 통수식을 가지게 된 것.
위도지역은 지난해 7월말까지만 해도 빗물을 받아 식수및 생활용수로 사용해왔다.
그러나 35만톤의 저수량의 상수원과 1일 3천톤의 정수능력을 갖춘 정수시설·해저관로를 포함한 총 22㎞의 상수관로 시설을 갖추면서 위도 본섬은 물론 위성섬까지 상수도 보급 확대가 가능해졌다.
정금도 거주 김종길씨(49)는 “위도 본섬에서 멀리 떨어진 우리마을까지 상수도가 보급될 줄은 몰랐다”며 수도꼭지에서 콸콸 쏟아지는 물을 보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