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높은 기온속에 추석절을 맞으면서 콜레라·세균성 이질·집단식중독 등 음식물 매개 전염병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이들 전염병은 추석을 전후해 귀성객의 대규모 이동으로 더욱 창궐할 우려가 커지면서 보건당국이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김제 보건소는 이에따라 비상방역근무에 돌입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김제시의 경우 지금까지 세균성 이질 환자는 총 18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감염 경로를 보면 가정 또는 사회에서 학교 등 집단급식시설로 옮겨진 뒤 다시 지역사회로 번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추석절을 전후해 많은 인구가 동시에 이동하고 이들중 세균성 이질 보균자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동시 다발적으로 소규모 발병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