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농업인단체 간담회, 농민 목소리 허심탄회 전달

 

 

16일 진안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농업인단체 임원과의 간담회에서는 모처럼 허심탄회한 토론이 오고 갔다.

 

영농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군정에 적극 반영키 위해 마련한 자리에서였다.

 

참석자들도 “모처럼 농업인과 공직자가 한자리에서 시원하게 터놓고 얘기한 자리”였다며 만족해하고 이의 군정 반영을 기대했다.

 

농촌지도자연합회 등 14개 농업관련단체 임원들이 모여 7년째 만들어진 자리에서 농업인들은 시원하게 의견을 쏟아냈고 군관계자들은 이를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이자리서 서달권 흑돼지 회장은 “흑돼지의 특산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사육시스템을 합리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창섭 농촌지도자 진안읍회장은 용담댐으로 인한 과수원의 간접피해가 막심하다며 이에대한 미래지향적 대책이 수립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우량 양질 논인삼재배를 위한 객토자금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정흠 군농업경영인회장은 “진안군에서 임대해준 식당이 일반음식점과 다를바 없는데 특성화된 음식점 육성이 절실하다”고 개선책을 주문했다.

 

노금용 농단협회장도 “읍면 복지회관이 냉·난방 등 문화·편익시설이 전혀 갖춰져 있지 않다”고 지적했고 손경종 농민회 사무국장은 “2천1년도 논농업 직불제가 타군보다 5%정도 증액된데 대해 감사한다”면서 “WTO 쌀 개방에 따른 군정의 입장을 주민들에 확실히 전달해달라”고 의견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