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을 앞둔 농촌에는 농산물 도난사고 예방에 비상이 걸려 있다.
가을 벼수확이 시작되면서 언론에 도난사례가 끊임없이 보도되고 있는 시점에서 진안경찰서 월랑파출소 조충복경장(35)이 화제의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조경장은 도난 예방을 위해 경작자와 자율방범대를 찾아다니며 대책회의를 갖기도 하고 의심가는 차량에 대한 검문검색을 누구보다 관심을 가지고 수행하고 있다.
예를들어 경작자의 시간활용에 맞춰 대신 경작지를 돌아보는 시간할애나 도난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집중 순찰한다거나 하는 문제로 조경장은 항상 신경을 쓰고 있다.
이와함께 조경장은 쌀소비 촉진운동에도 관심을 갖고 불우이웃돕기에 생필품대신 쌀을 전달하기도 했으며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접 거래를 알선하고 서울 등 연고자에게 고향쌀 사주기 운동도 나름대로 진행하고 있다.
조경장은 인터넷을 통해서도 판매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도로변에 말리는 벼에 대해서도 사고위험을 주민들에 설득하고 있으며 경운기 후미등 달아주기, 순찰시 노동력부족으로 고민하는 농가들 도와주기 등 보이지 않는 선행을 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