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한국바둑 메카 '테마공원 조성'

 

 

한국 바둑의 메카로 일컬어지는 부안에 전국 최초로 바둑을 테마로 한 공원이 조성된다.

 

이를위해 군은 초대국수이자 한국바둑계의 산증인으로 추앙받고 있는 조남철(80) 생가를 복원함은 물론, 바둑기념관과 바둑연수원을 건립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 중이다.
부안은 한국 바둑계에 관한한 메카로 일컬어진다.

 

우선 한국기원을 창립한 조남철 초대국수가 바로 줄포 출신이며 일본 바둑계를 석권했던 조치훈씨가 조 국수의 생질이다.

 

또한 최규병 9단의 고향이 변산이며 조치훈 9단의 형인 조상연 5단과 이성재 5단도 부안 출신이다.

 

이밖에도 전 한국기원 사무국장인 정동식 5단과 종로기원장인 한상렬 6단도 부안 출신이어서 부안은 명실공히 한국바둑의 발상지이자 메카로 꼽히고 있다.

 

이처럼 부안지역에서 내로라 하는 프로기사가 계속해서 배출되자 군은 70억원을 투자, 1만평 규모의 바둑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조남철 국수가 출생했던 생가는 현재 줄포면 사무소 옆에 있는데 군은 이 생가를 대대적으로 복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 국수의 생가 대문에는 안내판이 있어서 한국바둑의 뿌리를 찾아오는 체험단 관광객들이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군은 용역을 거쳐 바둑기념관과 바둑 연수원을 건립한다는 목표아래 구체적인 준비를 갖춰 나가고 있다.

 

이와관련 부안군 관계자는 “변산반도 국립공원과 연계, 바둑공원이 훌륭한 문화 관광자원화가 됨은 물론 부안의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일조할 수 있을것”이라고 큰 기대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