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간부공무원들이 관내에서 거주하면서 출퇴근하기로 결의한 가운데 지역주민들은 “말보다 실천이 중요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군 5급이상 간부공무원들은 10일 간부회의 석상에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시책추진에 있어 적극 동참하는 한편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들 공무원들은 이를위해 우선적으로 전주및 광주 등 타지역에서 출퇴근하는 간부공무원들부터 순창으로 이사오기로 결의했다.
순창군 산하 실·과 ·소·원장 및·읍·면장장 이상 5급이상 간부원 32명.
이중 순창군 관내에서 거주자는 9명에 불과하고 전체의 72%인 23명이 외지에서 출퇴근하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군산하 전체 공무원 4백95명중 44%인 2백17명이 타지역에서 출퇴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순창지역주민들은 “간부공무원들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솔선수범해 관내로 이사오기로 결의한 것은 환영할만하다”면서도 “구두선에 그쳐서는 안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주민들은 “ 종전에도 이런 결의가 여러차례 있었으나 주소지만 옮기고 실제 거주는 외지에서 하는등 용두사미에 그쳤었다”면서“군정 최고책임자가 의지를 갖고 확행될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