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덕유산관리사무소(소장 서팔석)는 지난 11일 무주리조트 국민호텔에서 지역주민 및 환경단체·유관기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덕유산 국립공원관리계획 안’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조발표에 나선 정석원 과장은 공원관리계획의 수립·배경 및 기본방향과 각 분야(자연보전관리·탐방관리·시설유지관리·지역주민 협력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했다.
이어 진행된 패널토론회에서 공원 자문교수인 공주대학교 윤영일교수와 구천동 관광연합회회장 및 주민들이 관리계획에 추가로 반영해야할 내용에 대해 심층적인 토론을 벌였다.
특히 공원협회와 환경단체 관계자들은 37번국도 라제통문부터 원심곡간에는 주민들을 이주하고 차량통행도 금지하여 국립공원을 보전해야 한다는 의견과 이구간의 무분별한 탐방행태 및 쓰레기 발생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화장실 및 주차장 등 최소한의 편익시설이 확충될 수 있도록 관리계획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윤교수는“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견 개진이 매우 인상적이었으며 이러한 주민들의 참여와 협조를 바탕으로 현실적이고 생동감있는 덕유산 관리계획을 수립하여 생태계의 보고인 덕유산을 지켜갈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