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건조주의보가 내렸다.
가을철 찬바람과 건조한 날씨, 자외선으로 피부는 약해지고 각질층의 수분량도 급격히 줄어든다.
기온이 점차 낮아지는 이 시기에는 유분도 서서히 줄어들어 땀과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기름막이 생성되기 어렵게 된다.
이래저래 피부는 건조해지고 잔주름에 각질까지 두꺼워져 점점 당기는 느낌을 받게 되는 등 거칠어져만 간다.
피부에 물을 공급할 시기가 된 것이다. 이 시기 관리를 잘 해야 차고 건조한 겨울을 이겨낼 수 있다.
(주)태평양 호남지역본부 홍보담당 이덕희씨는 “가을철 피부관리에 가장 중요한 것은 피부의 보습력”이라며 “보습효과가 뛰어난 화장품을 사용하고, 각질제거와 모공관리에 신경쓰는 등 특별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가을철 피부관리 요령을 소개한다.
△수분 섭취 증가
가을이 되면 피부의 수분함량은 10% 이하로 떨어지고 피부기능도 저하된다. 따라서 체내에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루 6∼7잔 정도의 물을 마셔 피부에 수분을 공급한다.
△철저한 세안
파운데이션과 파우더 등 화장품의 입자가 점점 미세해지면서 화장한 얼굴은 자연스럽고 예뻐보이지만 모공 깊숙이 잔여물을 남기기 쉬워 세안을 철저한 세안으로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스킨은 듬뿍
세안 후 반드시 스킨로션을 듬뿍 발라준다. 스킨은 비누의 약알칼리성분을 중화시켜 피부트러블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로션이나 크림은 반드시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면 모공을 막아 피부호흡을 방해하므로 적당량을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손쉬운 보습팩
에센스와 로션을 1대 1 비율로 섞어서 얼굴 전체에 바르는 보습팩을 해주면 피부가 촉촉해진다. 또 요구르트를 얼굴에 잘 펴 바른 다음 살살 문지르면 미백효과도 얻을 수 있다.
특히 지친 피부에는 달걀 노른자에 꿀 반 티스푼을 섞어 얼굴에 바른 후 10분 후에 미지근한 물로 씻어내면 피부에 효과적이다.
△마사지로 피부 활력을
마사지는 혈관벽을 튼튼하게 해주고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피부를 건강하고 탄력 있게 해준다.
또 혈행이 좋으면 피부색을 곱게 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마사지시 적절한 자극이 진피나 섬유조직을 강화해 피부의 노화를 예방해준다. 피부결에 따라 안에서 밖으로 이마, 코, 입, 뺨 순으로 나선형을 그리듯 손놀림을 해준다.
△스팀타올로 각질 제거
스팀타올은 피부의 거칠음과 각화된 피부를 부드럽고 매끈하게 해주는 가장 효과적인 미용법이라 할 수 있다. 타올을 뜨거운 물에 적신 다음 짜서 얼굴 전체에 덮어준다.
스팀타올의 열이 모공 속에 막힌 피지를 녹여주고 피부 표면의 오래된 각질층을 제거해 피부를 투경감 있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