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금화양조, '산머루와인' 생산 박차

 

 

농촌부흥과 세계시장 석권을 전략목표로 창업에 나선 금화양조(대표 김문식)가 오는 11월 산머루와인의 본격적인 상품출시를 앞두고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화양조는 지난 4월 임실군 삼계면 세심리에 산머루를 주원료로 하는 와인 생산공장 기공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중순께 내수판매용 첫 시제품을 선보일 예정.

 

이곳에는 현재까지 총 22억원의 자본금이 투자된 가운데 생산시설과 기계도입·실험실 및 직원숙소 등이 완벽하게 갖춰졌다.

 

금화양조는 또 신생사의 이미지 제고와 국내 홍보를 목적으로 지난 9월 상품명을 확정키 위해 전국 공모전을 실시, 최우수상으로 선정된‘산머루와인’을 주력  상품명으로 결정했다.

 

한국인의 대중성을 벗어나 생소한 와인시장으로 뛰어든 금화양조의 김사장은 기업의 전략목표에 대해‘세계시장에의 도전과 석권’이라고 서슴없이 말한다.

 

금화양조의 생산규모는 첫해인 올해 2백톤을 생산계획으로 내년에는 6백톤을 목표삼아 이미 생산라인이 채비를 갖춘 상태다.

 

또 생산과 제품의 질적인 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기계설비나 술병·콜크마개 등의 자재도 1백% 이태리 현지에서 수입해 만전을 기했다.

 

현재까지 전체적인 국내 와인시장 판매규모는 연간 1천억원대로 알려졌으나 순수한 와인은 2백억원대로 추정되고 있다.

 

대부분의 와인은 절대적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순수 산머루와인 생산은 무주와 임실뿐으로 시장개척에 대한 의욕에도 확신을 주고 있다. 

 

김사장은“와인시장은 이미 서구인들이 선점한 분야이나 우리는 나름대로의 기술력과 천연원료·품질의 우수성 등으로 승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핵심전략을 밝혔다.

 

김사장은 덧붙여서“현재 일본 바이어와도 수출상담이 결정된 상태”라며“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미국을 비롯 와인의 본고장인 유럽에 진출해 전량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