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26일 난상토론끝에 결정된 김제문화예술회관 신축부지가 다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난 5월26일 오후3시 2층 상황실에서 19명의 문화예술회관 건립부지 선정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신축부지로 서암동 우회도로(방죽목방면)를 최종 결정했다.
그러나 시는 토지매입등에 있어 예산이 너무 많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부지문제를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 당시 결정된 부지가 시유지가 아닌 사유지인 관계로 토지매입에 있어 많은 돈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돼 어려움이 많다“고 들고 “현재로서는 확보된 예산도 불투명해 부지를 시유지쪽으로 해야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시는 다음달 초순경 문화예술회관 건립부지 선정 추진위원회를 다시 열어 위원들에게 이같은 취지를 설명한다음 부지를 다시 선정할 방침이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문화예술회관은 지난 88년 11월30일 준공돼 낡고 협소한데다 방음시설이 안돼 음향시설조차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등 문화예술회관으로서 제기능을 못하고 있어 그동안 신축필요성이 제기되어 왔었다.
한편 문화예술회관의 신축에는 약 1백20여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문광부로 부터 20억원이 확보된 상태나 나머지는 자체적으로 마련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예산확보가 가장 시급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