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영산 지리산의 단풍이 오는 27일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지리산은 영·호남 3개도와 7개 시·군에 걸쳐 광활하게 펼쳐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산. 능선의 길이만도 장장 40km에 이른다.
이달 초 최고봉인 해발 1천9백15m의 천왕봉에서 시작된 단풍은 현재 계곡과 능선을 따라 내려오며 지리산 전체를 붉게 물들이고 있다.
용이 되려다 죽은 이무기의 전설이 서린 뱀사골과 깎아세운 듯한 기암절벽이 4km나 이어지는 구룡계곡·달궁 및 백무동 계곡은 단풍이 수려한 산세와 어우러지며 한 폭의 그림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지리산 단풍은 올 가을 적당한 강우로 그 어느 때보다 단풍 색깔이 곱고 짙어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남원시는 단풍 절정기에 맞춰 오는 27일 뱀사골입구 제2야영장에서 제26회 단풍제와 고유제를 열고 자연정화 활동 등을 벌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