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은 산불위험에 대한 감시체제 운영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되풀이 되고 있는 산불을 미연에 방지키 위해 11월부터 12월 15일까지 45일간을‘산불방지기간’으로 설정했다.
이 기간에 군은 성수산을 비롯 백련산 등 17개소 1만5천여ha에 대해 입산을 통제하고 3개소의 주요 등산로 8.8km에 대해서는 폐쇄를 명령했다.
군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해의 경우 농산폐기물과 논·밭두렁 소각, 성묘객 취사행위 등이 산불의 주요 발생원인으로 밝혀짐에 따라 결정된 것.
피해면적도 12건에 총 4ha 가량이 발생했으나 올해의 경우에는 추위가 유난히 심할 것이라는 기상대 관측예보에 따라 산불의 빈도가 높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군은 이 때문에 본청과 12개 읍·면사무소에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감시체제 구축은 물론 위험지역에는 44명의 특별진화대를 투입, 산불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 관내 2천2백3개소 2백45ha의 지역에는 사전에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각종 폐기물 소각시에는 반드시 대책본부에 신고토록 주민계도에 힘쓰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