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오동지구 농촌용수로개발사업 효과의문

 

 

마무리단계에 있는 장수군 장계면 오동지구 농촌용수개발사업과 관련, 말단 몽리지역 농민들이 급수 차질이 우려된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농업기반공사 남원지사는 농촌용수 확보 및 관계 개선을 목적으로 총 2백6억2천4백만원을 투입해 오동지구 농촌용수 개발사업을 지난 86년 착수, 금년 12월 20일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동지구 농촌용수 개발사업은 오동저수지의 물을 간선 35.46km와 지선8.04km를 통해 공급해 장계면과 계남면 들녘 논 6백58ha에 공급, 물걱정없이 농사를 지을수 있게 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장계면 침곡리 등 몽리지역 농민들은 개발사업 효과에 대해 벌써부터 우려를 크게 나타나고 있다.

 

농민들은 “저수지물이 35km이상의 용수로와 1백23개의 분수관을 거치는 동안 소진돼 말단지역에서는 혜택을 입기가 거의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 농민들은 “계남면 장안저수지의 용수로 사업도 물이 제대로 공급이 안돼 지금은 사용하지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들고 “오동지구 개발사업도 같은 결과가 초래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따라서 이들 농민들은 “막대한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사업효과를 발휘토록 해야 한다”며 “말단지역의 원활한 급수대책이 세워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농기공 남원지사 측은 “농림부 설계 기준대로 설계됐기 때문에 별문제는 없을 것으로 안다”면서도 “말단지역의 원활한 급수를 위해  물을 사용한 농민들은 분수관을 막아주는 협조가 필요하다”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