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농민단체, 오수농협 점거 쌀생산비 보장 촉구

 

 

임실지역 농민단체가 쌀 생산비 보장을 촉구하며 지역농협사무실 점거 농성을 벌이는 등 실력행사에 나서고 있다.   

 

임실지역 농업경영인과 농촌지도자연합회·4-H연맹 등 8개 농민단체 회원 1백여명은 지난달 30일 오전 오수농협 앞과 사무실에 벼 5백여 가마를 쌓아놓고‘우리의 요구 5개항’을 외치며 항의시위를 벌였다.

 

회원들은‘이제는 회원농협마저 농민을 우롱하는가’라는 전단을 뿌리며 “오수농협 RPC는 5만2천원의 자체수매를 즉각 중단하고 쌀 생산비 보장에 앞장설 것”을 요구했다.

 

또 △수매량 지난해수준과 동일매입 △자체수매가 5만7천원보장 △정부의 쌀소득보전직불제 거부△ 지자체 직불제 예산약속 조속이행 등 5개항을 촉구했다.

 

이에대해 오수농협 김학희 조합장은“김제와 고창 등 서부지역의 현재수매가는 5만원 선인데 비해 우리는 5만2천원에 수매하고 있다”며“농민단체가 요구하는 수매가는 농협 이사진과 주변여건을 충분히 감안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