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구조사없는 응급구조차, 응급환자 발생 '속수무책'

 

 

각종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일선 소방파출소 구급차에 전문 응급구조사가 배치되지 않아 응급환자에 대한 적절한 조치 미흡 등이 우려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남원소방서 장수파출소의 경우 구급차 3대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관내 응급환자들의 요청시 출동해 응급조치를 하는가 하면 병원 등에 이송하고 있다.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이들 구급차량 출동횟수는 8백43회로 교통사고와 화재 등 각종사고로 인한 환자 7백42명을 이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구급차량에는 전문 응급구조사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장수파출소 직원 25명중 전문 응급구조사인 1급 자격증 소지자는 전무하고 소방학교 등에서 일정기간 연수와 시험을 통한 자격증을 취득한 비전문 응급구조사(2급)만 4명 만이 있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응급 환자들에 대한 사실상 완벽한 응급 조치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수지역의 경우 관내에 종합병원이 없어 응급 환자 발생시 남원·전주등 장거리로 이송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런 실황에서 소방구급차에 전문 응급구조사 배치가 안됨에 따라 응급환자이송도중  제때 조치를 못해 환자가 치명적인 손상을 입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고 있다.

 

이와관련 지역주민들은 “구급차에 전문 응급구조사가 배치가 안돼 자칫 살릴수 있는 귀중한 생명까지 잃지 않을까 우려된다” 며“빠른 시간내 전문응급 구조사의 충원을 통한 배치가 절실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장수 소방파출소 관계자는“응급환자 발생시 응급구조사 가 탑승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어 별다른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