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용담댐 주변 약초재배 최적지"

 

 

진안 용담댐 주변지역의 종합적 개발을 위해서는 약초재배를 통한 소득증대 사업이 최우선으로 수립돼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진안군이 호원대 연구진에 의뢰해 나온 ‘용담다목적댐 주변지역 지원사업 계획 학술용역’ 결과에 따르면 진안약초를 특화해 지역의 이미지메이킹으로 활용, 미래의 사업으로 활성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특히 약초재배는 수몰로 인한 경지면적·휴경지·언덕 등을 활용해 소득을 올릴수 있는 장점과 적은 노동력, 전주·금산 등 시장연계성이 높으며 중국산과 차별화하는 잇점이 있다는 것.

 

또한 재배과정에서 높은 기술이 필요없고 마령의 숙근약초 시험장과의 연계와 숙원사업인 한방약초센터가 완공될 경우 경제적 승수효과가 크다는 지적이다.

 

보고서는 또 ‘2천1년 진안군 관내에서는 5백12농가가 더덕·인진쑥 등 12종 1백72㏊의 약초를 재배하고 있어 약초산업 부양에 기반이 돼 있다’면서 ‘규모있는 재배를 위한 지원과 도시민 체험농장 등을 만들어 단지화된 관광자원화를 이뤄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이번 용역보고서에서 8개 읍면 수몰지역 주민들은 장단기 지원사업 선호도를 소득증대·복지증진·육영사업 등의 순으로 꼽았다.

 

주민들은 환경농업 기자재 지원과 공동 영농시설·공동 저장시설 등의 지원을 바랐고 구체적 소득 사업으로는 생태공원 조성과 관광 무동력선 운영·특산품 판매소 운영 등 관광산업을 우선 과제로 꼽았고 산지를 활용한 버섯과 약초재배를 시급히 추진해야할 과제로 지목했다.

 

임수진 진안군수는 “용역 결과에서 나온 주민들의 의견과 연구진의 성과물에 따라 장단기 계획을 예산에 반영,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