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의 작은 한 초등학교에서 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우리 것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위한 노력을 경주, 결실을 거둬 관심을 끌고 있다.
순창군 풍산면 소재 6학급에 전체학생이 51명인 풍산초등학교(교장 최정균).
이 학교는 방과후 특기·적성 교육 활동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서예·시조창·전통 한국무용 등 고유의 전통문화를 지도하고 있다.
전통 한국무용를 배운 학생들은 지난 7월 19일 전주에서 열린 제4회 전국 학생무용 경연대회에 참가해 은상을 수상했다.
또 지난 9월 4일 장수군에서 열린 제4회 논개추모 전국무용 경연대회에 참가해 금상을 받은 영예도 안았다.
서예반도 지난달 2일 전북도교육청이 주관한 호국문예행사 붓글씨 대회에서 박수진(여·6년) 학생이 동상을 받은데 이어 같은달 12일 한글날 기념 제23회 전국 학생 붓글씨 쓰기대회에 8명의 학생이 출전, 특선 1명을 포함 8명 모두가 입선하는 영광도 누렸다.
특히 방과후 특기·적성교육으로 전통 한국무용은 금년 3월에 시작해 겨우 1년째이지만 전국대회에서 금상을 차지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최 교장은 “단순히 지식전달의 기능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재능을 조기에 발견, 성장시킬 수 있도록 특기·적성교육 활동을 적극 활용한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