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도시 부산진구청(구청장 안영일)에서 지난 20일부터 3일간 열린 임실군 농·특산물 판매전이 대성황을 이룬 가운데 4천여만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또 행사기간에 부족한 특산물은 시민들의 택배주문도 이어져 이에따른 도·농간의 교류활성화가 크게 기대되고 있다.
부산진구청은 지난 99년에 임실군과 자매결연을 맺고 해마다 농·특산물 판매전과 스포츠·문화교류 등을 벌여오고 있는 동서화합의 징검다리 창구.
이번 행사에 임실군에서는 판촉홍보를 위해 이철규 군수를 비롯 한완수 군의장과 김상초 부의장 전상용 농협 군지부장이 참가했다.
또 부산에서는 안구청장이 직접 구민들을 상대로 판매활동을 벌였으며 재부산 임실군향우회 한성수 회장과 곽효룡 전 회장 및 회원들도 다수 참여해 고향사랑 운동에 앞장섰다.
이번 판매전에서는 신안햅쌀이 크게 인기를 끈 가운데 임실농협의 세척고추가 매출고 1위를 기록하는 등 부산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특히 손맛으로 직접 담근 지사면 영산식품의 전통 된장과 덕치면 회문산 고추장은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노년층의 선호도를 높였다.
이밖에 오수면 섬진강 토종마을에서 생산된 인진슬기엑기스와 임실치즈·한과·동충하초 등 70여개의 품목도 고루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재부산향우회 한회장은“내년부터는 충분한 사전홍보와 폭넓은 판매처를 확보해 더 많은 특산물이 팔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