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식 민주당 도지부장은 26일 “노무현 후보가 단일 후보로 선출될 수 있도록 성원해 준 도민에게 감사드리며 정권재창출을 통해 지역경제활성화와 전북발전을 이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도지부장은 이날 도지부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민 여론을 통해 대선 후보를 결정한 것은 세계 정치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결과에 깨끗이 승복한 정몽준 대표와 승자인 노 후보 모두 정치적 장래에 희망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김 도지부장은 이어 “국민의 정부에서 약속한 일을 5년내 다 실현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고 들고 “정치권과 도지사가 협력, 분야별 공약을 완벽히 챙겨 전북발전의 횃불을 밝히겠다”고 약속했다.
국민통합 21과 공동선대위 구성에 대해선 “중앙에서 실무접촉이 이뤄지고 있고 28일 정몽준 대표의 선대위원장 수락여부가 결정되면 양당이 화학적 결합이 이뤄지도록 추진하겠다”고 피력했다.
김 도지부장은 또 “국민의 정부를 부패정권이라는 한나라당의 주장에 인식을 같이 할 수 없다”고 쐐기를 박고 “자기만 옳다는 못된 버릇과 대선을 지역패권구도로 몰고가려는 낡은 폐습을 청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제지구당 선대위원장 문제와 관련, 김 도지부장은 “단일화를 위해 탈당한 충정과 순수성을 인정해야 한다”며 “중앙당의 결정이 안났지만 개인적으론 장성원 의원이 선대위원장을 맡아야 하며 최규성선대위원장도 이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무현 후보가 약속한 새만금사업 신구상추진기획단 구성에 대해선 “새만금사업은 원칙적으로 농림부에서 추진하는 만큼 관문과 제방축조를 완공하고 나서 검토해야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