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중인 동료에 십시일반의 성금을 마련, 따뜻한 동료애를 보여준 진안군청 공무원 직장협의회가 주위의 칭찬을 듣고 있다.
진공협 회원들은 백운면사무소에 근무하는 박의권(34)씨가 올 2월 직장암 선고를 받고 투병중에도 꿋꿋하게 근무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모금운동을 전개한 것.
지난 15일부터 25일까지 10일간 자율적인 모금운동을 한 진공협은 성의껏 마련된 5백51만3천5백원을 26일 전달하고 격려했다.
김정수 진공협회장은 “일주일에 2∼3일 입원치료와 통원치료를 받고 있는 박씨는 설상가상으로 어머니 또한 병원에 입원중이어서 매우 딱한 사정”이라면서 “어려운 동료를 위해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돕기에 나서줬다”고 설명했다.
박씨돕기 모금에는 마령면 단체줄넘기 회원들과 안화자 전 민원복지과장 등 일반인도 참여했으며 진안군청 신협감사 3명과 양남석 안천면장은 특별한 성의를 표했다고.
임수진 군수도 직원들의 선행에 고마움을 표하고 금일봉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