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사망사고 피의자를 끈질긴 추적끝에 검거한 파출소 직원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진안경찰서 안천파출소에 근무하는 이관성경장(38)이 주인공으로 주위의 사소한 정보를 밑천삼아 관외까지 출장, 사흘간의 탐문과 잠복근무끝에 피의자를 검거한 것.
이경장은 지난 11월30일 군산에서 발생한 횡단보도 보행자를 충격, 사망케하고 도주한 김모씨(36. 전주시 서신동)를 검거하는 공을 세웠는데.
사고발생 즉시 각 경찰서에 하달된 공조수사의뢰 내용을 기억하고 있던 이경장은 우연히 뺑소니 용의차량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군산사건 차량임을 직감, 진안서 형사계 우정훈경장과 함께 서신동일대 카센터를 상대로 탐문수사중 사고차량을 발견, 사흘간의 잠복근무끝에 귀가하는 피의자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뺑소니 운전자는 반드시 검거해 법의 심판을 받게 하겠다”는 소신으로 근무했다는 이경장은 지난해 진안경찰서가 처음 도입한 친정봉사왕에 선정되기도 한 모범 경찰관이라는게 동료들의 전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