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F1그랑프리 부지, 전북환경농업영농조합에 낙찰

 

 

F1그랑프리 부지가 9일 전북환경농업영농조합(대표 전노원· 81·군산시 나운동)에 낙찰됐다.

 

이날 전주지법 군산지원의 입찰에 참여한 21개업체 가운데 전북환경농업영농조합이 치열한 눈치경쟁속에 2백11억2천여만원을 써내 최종 낙찰자로 인정됐다.

 

군산시 옥구읍 어은리 1백16만평의 F1그랑프리 부지는 <주> 세풍이 소유했던 것으로 유종근 전도지사의 구속까지 불러 온 문제의 토지다.

 

이 부지는 1차 경매인 지난 9월16일 땅값 2백20억원과 건물값 10억원 등 모두 2백32억5천여만원에 올려졌으나 1차 경매에서 참가자가 없어 법원의 직권으로 2차경매를 고시한 것.

 

이곳은 90년대 중반 준농림지역이던 때 평당 1만4천원 안팎이었으나 지난 98년 준도시지역으로 바뀌면서 4만원선으로 2.5배정도 올랐으나 지난해 말 환원과 함께 2만6천원대로 올랐다가 최근 1만6천원대로 다시 내려앉는 등 부침을 거듭해 왔다.

 

이 부지는 세풍의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이 서울 프라임 애셋컨설팅에 매각을 의뢰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자 법원에 경매를 신청했다.

 

이 부지는 광활한데다 경매가가 만만치 않아 쉽게 주인이 나설지에 관심이 모아졌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지역경제활성화 차원에서 이 부지를 활용하기 위해 향후 개발을 어떻게 지원할지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F1그랑프리 국제자동차 경주장 건설사업은 군산시 옥구읍 어은리일대 1백6만평의 염전부지에 자동차 경주장과 골프장 등 대규모 위락단지가 조성될 예정이었으나 지난 98년 세풍의 워크아웃과 함께 공사가 전면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