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 민간시설 공습, 1명사망, 2명부상"

 

 

    미국과 영국 전투기들이 1일 이라크 남부  바스라지역을 공습,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이라크군 대변인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국영 INA통신을 통해 "적기가 바스라주 민간 시설물을 폭격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그는 미국과 영국 전투기들이 이라크 남부 다른 지역도 공습했으나 추가 사상자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미군 중부사령부도 이날 성명을 통해 이라크 남부 비행 금지  구역을  순찰하던 미국과 영국 연합기가 이라크군의 방공 레이더를 폭격했다고 발표했다.

    사령부는 비행금지 구역으로 레이더를 옮긴 이라크군의 위협에 대응해 이날  오전 1시(현지시각)께 바그다드 동남쪽으로 210㎞ 떨어진 알-쿠르나시 인근을 정밀 유도탄을 이용, 공격했다고 확인했다.

    사령부는 피해 상황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으며 사상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사령부는 또 민간 시설을 공습했다는 이라크측 주장에 대해 "연합기는 결코  민간인, 민간 시설을 목표로 하지 않으며 이들에 대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힘들게 먼 거리를 돌아간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