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 인사담당 1호’란 기록을 갖게 된 고광기 담당(48)은 “인사권자가 정확히 판단할 수 있도록 인사자료를 공정하게 관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 담당은 공모 참여 동기에 대해 “강현욱 지사의 공정한 인사시책 의지가 좋았고 민주주의는 참여를 통해 발전한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도의 내부 직원 의견수렴 과정에서 추천된 3명의 후보자 가운데 가장 좋은 평을 받았고, 강 지사도 이같은 여론을 중시해 중책의 적임자로 낙점했다는 후문.
자신이 드러나는 것을 매우 꺼려하는 조용한 성격이지만 맡은 일은 성실하게 처리하는 스타일로 청내에 적이 없을 정도의 원만한 성품이 발탁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고창 출신으로 지난 76년 고창군에서 9급으로 공직을 시작한 뒤 86년 도에 전입해 민방위비상대책과, 서울투자유치사무소, 민원실, 정보화담당관실, 감사관실 등을 거쳤으며 지난 2000년 사무관으로 승진해 고창 흥덕면장, 재난총괄담당을 맡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