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복제 인간을 출생시켰다고 주장하는 클로네이드사(社)는 7일 복제아의 부모가 아기를 자신들로부터 떼어놓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는 한 유전자 검사를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클로네이드는 이날 성명을 통해 복제아기 '이브'의 부모가 "아기가 격리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실한 보장을 받을 때까지" 복제 진위를 가리는 검사를 계속 불허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외계인이 인류를 복제했다는 믿음을 신봉하는 종교단체 라엘리언 산하의 이 회사는 이브의 부모가 미국 플로리다주 법원에 접수된 아기의 후견인 지정 청원 때문에 아기 접근권을 허용할지에 대해 망설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복제아기 검증작업을 의뢰받았던 마이클 길런 전 abc 방송 과학 담당 기자는 6일 검증작업을 중단한다고 선언하며 복제아기의 탄생이 날조극일 가능성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