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민주주의가 꽃을 피운 스위스 제네바의 한 교외 마을에서 '온라인 투표'가 최초로 도입됐다고.
아니에레스시 유권자 1천162명은 지역 현안을 결정하는 투표에서 투표소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을 통한 기존의 방법 외에 지난 8일부터 개인 컴퓨터를 이용해 온라인 투표를 실시중이다.
온라인 투표를 원하는 유권자들은 보안 암호와 출생날짜, 출생지를 기입하면 투표할 수 있으며 모든 온라인 투표는 "가상의" 투표상자에 보관돼 오는 19일 투표당일 일반 표와 합산된다.
직접민주주의 제도하에서 국민투표가 일년에 여러번 실시돼 투표 참여가 줄어들자 투표율 제고를 위해 온라인 투표를 도입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