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자바의 한 행정관서는 12일 이슬람 희생제(이둘 아드하)에 제물로 바칠 가축들이 개에게 물려죽는 사례가 최근 급증하자 가축 보호를 위해 무당을 동원했다고 현지 언론이 10일 보도.
타식말라야군(郡) 카랑눙갈면(面) 당국은 최근 개떼 공격으로 염소 350마리와 닭 수백마리가 죽자 공무원들을 시켜 개사냥에 나섰다가 실효를 거두지 못하자 주민 동의를 얻어 무당의 힘을 빌리기로 결정했다는 것.
면 당국은 개들이 가축의 간과 다리와 같은 특정 부위만 공격해 죽이고, 고기는 먹지 않은 이상한 행동을 보인 점에 비춰 개떼들이 블랙 매직을 거는 세력에 의해 조종된다고 판단해 무당의 주술에 의존키로 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