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무영 前경찰청장

 

 

"너무나 피곤한 인고의 세월을 보냈습니다. 아내와 함께 며칠간이나마 여행을 다녀와야겠습니다”

 

18일 항소심 재판부로부터 무죄판결을 선고받은 이무영 전 경찰청장은 지난 '인고의 세월'을 견뎌낼 수 있었던 것은 2백만 도민이 보내준 격려와 후원 때문이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청장은 "격려와 용기, 후원의 성금을 보내준 도민들의 은혜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고마움을 피력한 뒤 "우리 사회에서 다시는 억울한 사람이 생겨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 전 청장은 또 "앞으로 불우한 사람, 억울한 사람들을 어떻게 도울 것인가를 모색하고, 그동안 못다한 뜻도 이뤄나갈 것”이라며 향후 활동계획을 설명한 뒤 오는 3월쯤 고향을 찾아 도민에 인사하고 봉사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