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관방장관은 3일 북한이 플루토늄 추출을 위해 수주내에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시설을 재가동할 것이라는 뉴욕 타임스 보도에 대해 "확실한 정보는 없다"고 밝혔다.
후쿠다 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재처리 시설 재가동이 확인됐을 경우의 대북 제재에 대해서는 "현단계에서 이야기할 문제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대북 제재에 관한) 여러가지 대응을 당연히 검토중이며 일본 단독으로 하거나 타국과 협의해 대응하는 방안도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 답변을 통해 북한의 지대함 미사일 발사 및 영변 원자로 재가동은 "북한 특유의 벼랑끝 외교이기 때문에 이에 편승하기 보다는 냉정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어 북한의 이같은 행동은 국제사회로부터 고립돼 있다는 초조감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