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검찰은 지난 5년간 성부(省部)급 간부 22명과 현처(縣處)급 간부 1만1천명 등 모두 4만5천여명의 비리 공직자들을 축출하고 212억위앤(元)의 경제손실을 회수했다.
홍콩 언론들이 9일 사전 입수한 중국 최고인민검찰원 공작보고에 따르면 전국 각급 검찰은 지난 5년간 당정기관과 행정기관, 사법기관, 경제부문 공직자 등의 업무 관련 비리를 집중적으로 수사했다.
검찰은 집중 수사를 통해 ▲밀수와 외화도피, 사취 등 직무와 관련한 범죄와 ▲국유기업 근무자들의 횡령과 수뢰, 공금 유용 ▲중대 안전사고 배후에 있는 공무원들의 독직 범죄 등을 적발해 처벌했다.
퇴임을 앞둔 한주빈(韓서 <抒 왼쪽변을 木으로 바꿈> 濱) 최고인민검찰원 검찰장은 보고에서 "올해 검찰의 주요 임무는 지도급 간부들의 직무범죄 집중 수사와 법률 감독 강화, 사법공정 유지"라고 말할 예정이다. 抒>
한편 샤오양(蕭揚) 최고인민법원 원장은 다음주 공작보고에서 "국가안전과 사회안정을 위해 법원은 국가전복이나 국가통일을 파괴하는 범죄, 테러, 법륜공(法輪功)의 법률 파괴범죄를 집중 징계할 것"이라고 밝힐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