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중국에서 망명을 요청한 탈북자 4명이 이르면 20일 동남 아시아의 제 3국을 경유해 한국에 도착할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베이징(北京)발로 보도했다.
4명은 지난 18일 베이징의 일본인 학교에 들어가 망명을 요구했다가 중국인 경비원들에게 일단 밖으로 끌려나간 후 일본 대사관 직원에게 신병이 인수됐던 탈북자들로 그동안 일본측의 보호를 받아 왔다.
중일 양국은 4명의 신원 확인 작업을 거쳐 출국 협의를 벌여 왔으나 중국측이 일본의 주권이 미치지 않은 장소에서 탈북자 보호 조치가 이루어진데 반발, 조정이 길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