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당국은 19일 이라크전이 초읽기에 돌입한 가운데 북핵현안에 언급하고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모든 선택대안이 테이블위에 놓여있다고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백악관 정례 브리핑을 통해 "대북문제에 임하는 부시 대통령의 입장은 다자틀속에서 이해당사국들과 협의를 통해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라면서 그 같이 말했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의 입장은 이해당사국들과 공조 아래 다자틀속에서 해법을 통해 북한으로 하여금 핵 개발계획 폐기의 중요성을 이해토록 하는 것이라면서 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모든 대안이 열려있다는 점을 거듭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바로 그 같은 입장이 (북핵 현안과 관련) 부시 대통령이 취해온 접근방식"이라고 덧붙였다. 플라이셔 대변인의 이날 발언은 미국이 이라크를 겨냥한 군사공격을 목전에 둔 가운데 다시 한번 "모든 대안이 테이블에 놓여있다"는 점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