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2일 아들인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미군 최고사령관으로서 이라크전을 끝까지 수행할 것이라며 아들에 대한 신뢰를 공개적으로 표시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이날 노스 캐롤라이나주(州) 체리 포인트의 해병대 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단언컨대 (아들인) 부시 대통령은 최고사령관의 임무에 관한 한 (이라크 전쟁에서) 결코 물러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12년전 걸프전을 주도했던 그는 "이라크전의 승리를 통해 여러분들은 부시 대통령의 그런 점을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그는 언제나 해병대를 위시해서 모든 해외주둔 미군에 대해 커다란 자부심을 느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따라서 최고사령관이 여러분들을 궁지에 몰아넣거나 자신의 책무를 다하지 못할 것이라는 등의 우려를 할 필요가 전혀 없다"며 "해병은 과거나 지금이나 자신의 임무에만 충실하면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