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부인과학회는 12일 이사회를 열어 대리모 출산을 금지키로 정식 결정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학회측은 대리모 출산이 ▲가족관계를 복잡하게 하고 사회질서에 혼란을 초래한다 ▲대리모 출산계약을 사회전체가 허용하고 있다고 인정키 어렵다 ▲대리 출산에 임하는 여성에게 신체적 위험과 정신적 부담을 안겨준다 는 등의 이유를 들어 이같이 결정했다.
대리모 출산금지는 학회의 규정이 됐으며, 이를 어기는 회원은 제명처분을 받게 된다.
일본에서는 지난 2001년 불임부부의 수정란을 처의 여동생 자궁에 착상시켜 출산하는 대리 출산사례가 보고돼 사회적, 윤리적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