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새만금, 이젠 논쟁접고 협력해야

 

 

 

 

 

새만금 사업은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와 군산시 비응도를 연결하는 방조제 연장 33㎞의 세계 최장을 자랑하는 간척사업으로 만경강과 동진강하구에 국토확장 2만8천3백㏊와 담소호 1만1천8백㏊등 총 4만1백㏊로 여의도의 140배에 달하는 광활한 면적을 개발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그러나 96년 시화호 오염사건이후 새만금 사업에 대한 환경문제가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대두되면서 99년 5월부터 2000년 6월까지 1년 2개월동안 30명의 민·관 공동조사단이 구성되어 환경영향과 경제성 및 수질보전등 3개 부과에서 합동조사와 공개토론회 등을 통하여 다양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다.

 

 

본 사업이 완공되면 2만8천3백㏊의 새로운 토지를 확보하여 농수산단지 및 산업단지가 조성되어 절대면적이 부족한 토지의 원활한 수급에 이바지 하게되며 5백35만톤의 수자원이 확보되어 UN이 분류한 아시아 유일의 우리나라 장래 물 부족에 대비함과 아울러 만경강 동진강 유역의 상습침수 피해면적 1만2천㏊가 완전 해소될 뿐 아니라 군산∼부안간 육운 거리가 66㎞ 단축되는 효과를 얻게된다.

 

 

당초 외곽시설을 2004년에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개발논의를 거치는 동안 사업추진이 일시 중단되어 2년여 기간이 늦어졌다.

 

 

이처럼 많은 논의와 검토를 거쳐 정부의 확고한 방침이 결정된 시점에서 아직도 개발에 반대하는 소모적 논쟁은 국익에 도움을 주지 못할 뿐 아니라 지역정서에도 맞지 않는다.

 

 

이제는 친환경 개발을 위한 큰 목표아래 정부와 자치단체 그리고 관련단체를 포함한 국민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이다. 그러면서 새로이 발생되는 문제가 있다면 서로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짜내어 개발과 보존이 조화를 이루는 세계적 관광명소로 각광받을 수 있는 친환경 간척지가 되도록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

 

 

/황천묵(전북도청 농업용수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