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명의 미녀들이 참가한 올해 전국춘향선발대회에선 인천출신 임유진양(22·인천시 남동구 구월3동)이 영예의 진으로 선발됐다.
임 양은 뛰어난 미모와 세련된 무대매너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올해의 춘향으로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다.
임 양은 특히 춘향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전통적 동양미를 가졌을 뿐 아니라 옥중 춘향이와 이도령이 재회하는 장면을 눈물까지 섞어가며 열연해 관중들로부터 많은 박수 갈채를받았다.
이번 춘향선발대회에선 춘향 선에 김수진양(18·충남 논산시)을 비롯해 미 김영숙양(20·서울시) 정 최보영양(23·서울시) 숙 조영인양(20·서울시) 현 김수진양(22·부산광역시) 우정상 황인혜양(23·서울시) 등이 각각 차지했다.
”앞으로 춘향과 이도령의 지고지순한 사랑과 절개를 전세계에 널리 홍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 73회 전국 춘향선발대회에서 영예의 진으로 선발된 임유진양(22인천시 남동구 구월3동)은 ”춘향의 정절을 본받고 인생의 특별한 경험을 위해 참가했는데 너무나 큰 영광을 얻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앞으로 훌륭한 연기자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임 양은 특히 연기와 노래, 댄스가 자신이 있으며 한국춤과 재즈에도 일가견이 있다고 자기자랑도 스스럼없이 하는 등 당돌한 면이 후한 점수를 받았다.
임양은 대회도중 옥중 춘향이가 이도령과 재회하는 장면을 눈물까지 흘리가며 실제와 같이 열연함으로써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기도 했다.
특히 임양은 또 조리있고 재치있는 말솜씨와 청아한 목소리, 전통미인의 용모 등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영예의 춘향 진으로 선발됐다.
이번 춘향선발대회를 준비하면서 힘은 들었지만 좋은 친구들과 함께 소중한 경험을 했다는 임양은 평소 여자가 갖춰야 할 덕목으로 덕, 말씨, 용모, 솜씨라고 당당하게 말하기도,
임양은 ”춘향진으로 선발된 초심의 자세로 연기수업에 정진해 심은하와 같은 훌륭한 연기자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양은 초등학교 교사인 아버지 임생규씨(52)와 어머니 가경자씨(50) 사이의 3녀중 세째로로 영화감상이 취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