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 기사는 시간에 따라 역순 구성
닭가공 업체 '하림' 불길 잡혀
12일 새벽 2시에 발생한 국내 최대 닭고기 가공 전문회사인 (주)하림의 불길이 11시간여만인 이날 오후 1시께 잡혔다.
현재 도 소방본부와 익산소방서 대원들은 잔불 정리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검은 유독성 연기가 아직도 밖으로 유출되고 있어 불이 완전히 꺼지기까지는 3-4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불은 건물 전체 면적 5만4천284㎡ 가운데 4만4천㎡을 태워 40억-50억원(추산)의 피해를 냈다.
이로써 하림 익산 본사 건물 7동 가운데 육가공공장을 제외한 나머지 6동이 모두 전소돼 전체 건물면적의 80%가량이 피해를 입었다.
불은 본동 뒤편으로 연결된 정온실(가공한 닭을 적당한 온도로 보관하는 곳)에서 전기합선으로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정확한 화인은 나오지 않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이 완전히 진화되는대로 합동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닭 가공업체 ㈜하림 대형화재
국내 최대 닭고기 전문 가공업체인 전북 익산 소재 ㈜하림[24660]에서 12일 새벽 2시께 대형 화재가 발생, 오전 11시 현재 30여억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증축증인 정온실(가공한 닭을 적당한 온도에 보관하는 곳)의 전기 합선 및 누전으로 추정되는 불은 11시 현재 본관 1층의 도계장과 기계실, 전기실과 2층 냉온냉장실을 모두 태운 채 계속 번지고 있어 피해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은 불이 난 곳이 닭을 가공, 생산하는 본동으로 고가의 기계설비를 갖춘 곳이어서 피해액이 100억원대를 넘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화재 발생
이날 새벽 2시께 익산시 망성면 어량리 본관 뒤에 증축중인 온정실에서 발생했다.
불은 통로와 천장이 연결된 본동으로 번져 본동 1층과 2층 전체로 확산됐으며 경찰은 화재원인을 정온실의 전기 합선 및 누전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불로 육가공 공장을 제외한 정온실(5천197㎡)과 본동 1-2층 도계시설 및 기계, 전기, 냉장시설 등 총 2만2천800여㎡가 모두 타 소방서 추산 30여억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 과정에서 직원 최모(27)씨가 3도의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화작업
불이 나자 익산소방서와 인근 전주, 군산, 김제, 완주 소방서 대원 200여명과 소방차 50여대 및 헬기까지 동원돼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거센데다 유독성 가스가 다량 뿜어져 나와 아직 불길을 완전히 잡지는 못하고 있다.
건물 대부분이 '샌드위치 판낼'로 시공돼있는데다 2층 냉장창고는 보온을 위해 사방을 우레탄으로 덮어 씌웠기 때문에 초기 진화가 어려웠다.
소방당국은 인근 산림청 헬기 2대를 지원받아 지상과 공중에서 입체 진화작전을 폈으나 천장 샌드위치 판넬의 표피 때문에 헬기에서 살포한 소화용 약제가 제대로 스며들지 않아 진화가 더뎠다.
더욱이 판낼 속의 스티로폼이나 우레탄폼이 타면서 내뿜는 유독성 가스 때문에 소방대원들의 현장 접근이 어려워 피해가 컸다.
소방 관계자는 "큰 불길은 잡았지만 잔불이 계속 타고 있다"면서 "유독가스가 없어져 잔불을 완전히 정리하기까지는 앞으로도 수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피해 규모 및 파장
이날 불로 ㈜하림 본 공장은 건물 7채 가운데 육가공장을 제외한 6채가 모두 불에 타는 피해를 입었다.
하림은 전국 닭고기 가공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업체여서 내수시장의 닭고기 수급에 큰 차질이 불가피하며 이 회사와 연결된 닭 사육농가만 750여가구에 달해 농가피해도 예상된다.
회사측은 "화재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는 100억원대에 달하지만 생산차질에 따른 간접적인 피해까지 합치면 수백억원대를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직원 2천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하림 익산 본사는 현대해상화재에 200억원대의 보험에 가입돼 있으며 작년 총 매출은 4천300억원이다.
하림그룹은 산하에 7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하림 화재, 피해 일파만파
㈜하림의 불길이 화재발생 8시간이 지나도록 잡히지 않고 있다.
전북도 소방본부는 12일 오전 2시5분부터 소방헬기를 비롯 소방차 20여대와 200여명의 소방관을 동원 화재진압에 나섰으나 오전10시 현재 불길은 건물전체로 번지고 있다.
초동진압에 실패한 소방본부는 오전 9시부터 소방헬기 2대를 동원 건물전체에 번지고 있는 불길을 막기위해 화학약품을 뿌리고 있다.
그러나 천장을 타고 번진 불길은 지하1층 지상2층의 정온실(5,19㎡)과 본관(22,790㎡)건물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
정거성(52)전북도소방본부장은 "공장이 워낙크고 스티로폼 등 건축자재에서 나오는 유독물질 때문에 현장접근이 어려운데다 공장지붕이 철판으로된 샌드위치판넬로 시공돼 소방헬기를 동원한 화재진압이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림 대형화재 샌드위치 판낼 때문
내 최대 닭고기 가공업체인 ㈜하림의 화재가 대형사고로 번진 것은 건축자재로 많이 쓰이는 `샌드위치 판낼' 탓으로 밝혀졌다.
정거성(52) 전북도 소방본부장은 12일 "㈜하림 익산공장은 천장 등을 불길이 쉽게 번지는 샌드위치 판낼로 시공해 화재가 대형화됐다"고 밝혔다.
처음 화재가 발생한 정온실(5,197㎡)과 불길이 옮겨 붙은 본관(22,790㎡)은 콘크리트 벽으로 나뉘어 있으나 천장은 연결돼 있다.
정온실과 본관의 천장은 두 개의 철판 사이에 스티로폼이나 우레탄폼이 들어있는 샌드위치 판낼로 시공돼 있어 이 판낼이 불길을 옮기는 통로 역할을 했다는 것이 다.
이 판낼은 가벼우면서도 단열효과가 뛰어난데다 공사기간이 짧아 공장과 상가 등을 짓는데 주로 쓰이는 건축자재다.
그러나 불이 났을 경우 철판 사이의 스티로폼이나 우레탄폼을 타고 불길이 이동하기 때문에 진화가 어려워 대형화재로 번지기 일쑤다.
㈜하림 익산공장에서 난 불도 이 판낼 때문에 대형화재로 번졌으며 화재 발생 8시간이 지나도록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전북도 소방본부 김승태(47) 방호담당계장은 "법적인 규제가 없어 샌드위치 판낼로 시공하는 건축현장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닭고기 업체 '하림' 화재 이모저모
0... 12일 새벽 발생한 불로 하림[24660]은 당분간 조업중단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은 자동화 시설로 생닭을 처리하는 도계공장 기계시설이 거의 전소돼 이를 복구하려면 한달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닭고기 성수기를 앞두고 화재가 발생해 물량공급에 차질을 빚게 될 것 같아 걱정"이라면서 "복구공사를 서둘러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하림은 올 3월부터 내년 4월까지 200억원 규모의 화재보험(현대해상화재)에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이번 화재로 인한 피해는 보험액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하림은 닭고기를 재료로 한 햄 등 200여 품목을 생산하고 있으며 직원은 2천여명이다.
닭고기업체 하림 화재는 '정온실'서 발화
12일 새벽 발생한 닭고기업체 하림의 화재는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본관동과 연결된 정온실에서 발화된 것으로 밝혀졌다.
익산소방서는 1차 현장조사결과 이날 새벽 1시 50분께 정온실(가공한 닭을 일정 온도속에 보관 하는 곳)에서 불이 발생, 통로로 연결된 본동으로 불길이 번진 것으로 파악했다.
이 불로 정온실 5천190㎡가 전소됐으며 본관동내 도계라인(생닭을 가공하는 곳) 2만여㎡가 큰 피해를 본 것으로 드러났다.
다행히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인접 건물로의 확산을 막기위한 차단작업을 벌여 육가공 공장(닭을 원료로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곳)과 부산물처리공장으로 불길이 번지지는 않았다.
큰 불길은 현재 잡혔지만 이직도 본관동의 잔불이 꺼지지 않아 완전진화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닭고기 특수 누린 ㈜하림
12일 새벽 대형화재가 발생한 전북 익산 소재 국내 최대 닭고기 가공업체 ㈜하림은 전에도 수차례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에는 익산시 망성면 어량리 공장 안 변전소 내부를 약품처리하던 관련 업체 직원 박모(36)씨가 감전돼 병원으로 옮겼으나 6시간여만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작년 7월에는 냉동공장 신축공사장 2층 콘크리트 바닥이 무너져 내려 인부 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당시 사고는 건평 800여평 규모인 2층 바닥에 콘크리트 타설공사를 벌이던 도중 바닥이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내려 앉으면서 발생했다.
이같은 사고는 공장시설을 잇따라 확장.개선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회사의 매출이 늘고 사세가 커지면서 사고 발생의 개연성도 상존해 있는 상태였다.
㈜하림은 지난 2001년과 올해 축산농가에 몰아닥친 광우병과 부르셀라 파동을 계기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2001년 1-2월 광우병 파동 당시 2개월간 매출액이 56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380억원)에 비해 48%나 늘어나는 등 소와 돼지의 전염병이 전국을 휩쓸 때마다 닭고기 `특수'를 누렸다.
지난 78년 종계 사육을 목표로 설립된 `황등농장'이 25년을 이어 오면서 가공과 판매점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돼 지금은 농장-공장-시장을 연결하는 국내 최대 닭고기 가공 전문업체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매출액이 4억3천여억원으로 2천여명의 직원과 제일곡산, 멕시칸 치킨,주원 산(山)오리, 농수산 쇼핑, 그린바이텍, 하림천하 등 8개 제휴사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