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홍수, 60여명 사망 이재민 100만

 

 

중국에서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물러가자 이번에는 중부, 동부, 남부 등 거의 전국이 폭우가 쏟아져 산사태로 최소한 60여명이 사망하고 100여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29일 중국 중앙기상대에 따르면,중국 3대강인 황이허(淮河) 유역의 안후이(安徽) 성, 장쑤(江蘇)성, 후난(湖南)성, 후베이(湖北)성 등 지역에는 오는 7월1일까지 돌풍을 동반한 장대비가 계속 내려 홍수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현재까지 잠정적인 재산피해만 해도 수백만달러에 달했고, 국무원 민정부는 280만달러의 홍수 방지 자금을 배정했다.

 

중부 후베이 성에서는 스옌(十堰)등 3곳에서 산사태가 난 광부 6명을 포함해 13명이 사망하고 7명이 실종됐다.

 

쓰촨(四川)성에서는 22곳에서 홍수로 20명이 사망하고, 수십만의 이재민 발생했다. 화잉에서만 150건의 산사태가 나 21만7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2명이 사망했다.

 

충칭(重慶)에서도 7명이 숨졌고, 구이저우(貴州)성에서는 14명 사망에 17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

 

이밖에 광시(廣西).좡주(壯族) 자치구에서는 리장이 넘쳐 강의 선박운행이 금지했고, 중부와 남부지배에서는 폭우로 철도와 도로가 유실돼 곳곳에서 교통 불편을 겪고 있다.

 

또 후난성 성도 창샤(長沙) 지난 며칠 간 내린 비로 상장(湘江) 수위가 3m나 불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구이저우성 시수이(희 <삼수변에 希> 水)현에는 지난 24일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 최소한 10명이 사망하고 14명이 실종됐다.

 

시짱(西藏.티베트)와 칭하이(靑海)성을 연결하는 칭-장 철도공사 구간 중 탕구라(唐古拉) 고원지대에서 공사 인부 72명이 폭우 속에 고립돼 있다 해방군 등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