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두 아들이 미군의 공격을 받아 사망한 데 따른 보복을 경고했다.
도미니크 드 빌팽 외무장관은 24일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사담 후세인의 두 아들인 우다이와 쿠사이의 사망은 보복 공격을 촉발할 수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해 하루빨리 유엔이 이라크 평화유지의 책임을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드 빌팽 장관은 두 아들 사망에 따른 "즉각적인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려우나 바트당 소속원들이 보복을 모색할 수 있으며 동맹군 보강에 대한 저항이 거세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상황은 유엔에 이라크 전후 처리 책임을 맡기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의해서만 개선될 수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드 빌팽 장관은 "현재의 동맹군에 외국군대를 추가하는 식의 체제보강은 이라크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아니다"며 유엔이 이라크 주둔 다국적군의 지휘를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