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목대] 문화재 안내문 오기(誤記)

 

몇주전 수원에 팔달문 시장과 청주에 육거리시장에 다녀왔다.

 

이유는 우리 지역 전통의 남부시장의 아케이트 공사를 앞둔 견학 차였다.

 

소비자운동하는 사람이 소비자보호가 아닌 사업자를 위해 먼길을 가야하나 생각도 되지만 요즘은 프로건슈머라는 생산소비자라는 새로운 단어가 나올 정도로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깨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다.

 

여하튼 재래시장 활성화 사업에 국비와 지방비가 지원이 되고 상인들이 일부를 부담하는 공사이지만 결국 국민이 낸 세금으로 지원되는 사업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실정이다.

 

경제적 논리에서 보면 사업자가 투자하여 스스로 변신을 해야하는데 왜 많은 국비를 사용하는가를 사업자들은 알아야한다.

 

이유는 몇가지가 있겠지만 첫째는 상인들의 활발한 경제활동이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소비자입장에서 보면 물가안정이나 전통적인 고유문화의 전달창구도 하고 있다.

 

최근 우리지역의 대형할인매장의 입점은 거대한 물결처럼 중소유통점을 흔들고 있다,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지역법인화 노력에 애를 쓰고 있지만 아무리 많은 돈을 들여 리모델링을 하여 현대식으로 건물을 증축한다고 해도 소비자들이 재래시장으로 발길을 돌리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따라서 설계작업에서 문제제기는 했지만 지금의 어두운 시장보다는 쾌적하고, 밝고, 기분좋은 시장이 되도록 아케이트 작업을 해야 한다. 단, 포목점, 옷가게나 일부 생산가게 등은 빛 차단에 신경을 써야겠지만 이것 역시 상인들의 지혜가 필요하다,

 

또한 재래시장에서 산 물건도 규정에 의해 환불되고 신용카드도 결제되며 겁나게 친절하고 물건이 싸고 품질도 좋다는 입소문이 나서 이번 추석 장보기부터라도 재발 우리지역 재래시장에 사람이 넘쳐 났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시장은 중년들만 이용하는 것이 아닌 젊은 사람들도 모일 수 있는 품목들이 개설되었으면 한다, 예쁜 악세서리와 유행하고 있는 신발과 원피스를 사려면 시장에 가야하고 떡복이 골목과 순대골목과 유행처럼 들고 다니는 즉석 과일쥬스가게도 있어 젊은 기운들로 시장이 발전하길 바란다. 내년쯤에는 시장 한가운데 고객센터를 만들어 아이놀이방도 있고 소비자상담실도 만들어 시장과 소비자가 함께하는 운동을 꿈꾸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