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박사 부인 허튼 조사위 증인 출두

 

자살한 영국 국방부 무기 전문가 데이비드 켈리 박사의 미망인 재니스 켈리 여사가 1일 `허튼 조사위'에 출석해 남편이 생전에 받았던 `압박과 스트레스'에 대해 증언한다.

 

레이첼과 사라 등 켈리 박사의 딸들도 이날 조사위에 출석해 BBC 방송에 말하지 말아야 할 정보를 알린 `제보자'로서 아버지가 겪었던 어려움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켈리 박사 가족들은 일체의 정치적인 고려없이 가슴 깊은 곳에서 느끼는 있는 그대로의 심경을 밝히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켈리 박사 가족들이 토니 블레어 총리를 비난한다면 이는 블레어 총리의 인기도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것이라고 관측통들은 말했다.

 

관절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니스 켈리 여사는 `비디오 테이프'를 통한 증언이 허용됐음에도 불구, 법원 출석을 고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튼 조사위는 이번주 켈리 박사의 이름을 언론에 공개한 국방부 대변인과 법의학자 등 26명 증인을 추가로 소환해 증언을 청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