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胡錦濤)중국 당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8일 중-미간의 안정적 관계 발전은 양국 인민의 근본 이익은 물론 지역과 세계 평화와 안정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후 주석은 이날 베이징(北京)의 인민대회당에서 지미 카터 전(前) 미 대통령을 접견하고 중-미양국은 수교 이래 공동 노력 아래 꾸준히 관계를 발전시켜 왔고 최근들어 테러와 경제.무역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으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후 주석은 중-미는 지역과 국제문제에서 긴밀한 협상.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히고 중-미 양국은 서로 나라 사정이 달라 이견이 없을 수 없으나 공동 이익 분야도 많아 쌍방에 모두 이익이 되는 합일점을 찾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만 문제에 언급, 미국에 대해 중-미 3개 공동성명을 준수할 것을 희망하고 대만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고 평화 통일을 위해 대만 독립 세력에 대해 잘못된 메시지를 보내지 말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으로 재직하던 지난 1979년 당시 덩샤오핑(鄧小平)과의 역사적 회담으로 중-미관계 정상화의 문을 연 카터 전 대통령은 중국의 촌장(村長)직선을 지원해왔다.